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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이 있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기기 때문에
가능한 한 초기 단계에서
이 균의 감염을 항생제, 약을 이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
균이 있는 경우에는
꼭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염은 바쁜 현대인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흔한 병입니다.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하는
질환도 아닙니다.

하지만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꼭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위궤양이라는 말은 위가 헌 것입니다.

보다 정확하게 얘기하면
양성 위궤양이냐, 악성 위궤양이냐,
여기서 악성 위궤양이라는 말이
위암인 것입니다.

위궤양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크게 두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헬리코박터 감염,
또 하나는 아스피린 같은
소염진통제 등 약재들의 노출력
이런 것들이 위궤양의
중요한 위험 인자입니다.

그런 노출력이 있는 경우에
예를 들어서
위가 쓰리거나 통증이 생기거나
또는 혈변이 나오거나 배가 아프거나
그렇다면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내시경 검사에서
궤양이 보였을 경우에는
조직 검사를 해야지만
그것이 양성 위궤양이냐
악성 위궤양이냐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위궤양 역시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위암을 방치하는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만성질환 때문에
약을 자주 복용 중이라면
그 부작용으로
위궤양이 생길 확률도 높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하여
고혈압이나 뇌졸중, 협심증 같은
혈관 질환에 쓰이는 약재가 대표적입니다.

과거에 위궤양 때문에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면
위암에 경계를 더욱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위를 일부분이라도 절제한 상태에서는
위암이 생길 확률이
현저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이 심해서
천공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터져서 복막염이 되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또 그게 헐다 보면
큰 혈관이 터지게 되어서
갑자기 대량으로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내시경으로 지혈하려는 치료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것이 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그런 경우에 위의 아래쪽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한 15년, 20년 전까지는
그 수술이 굉장히 많이 시행되었습니다.

이런 양성 질환으로
암이 아니었지만
위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서
약 6배 정도 위암 발생률이 높습니다.

위장관 암이 가지고 있는 특색인데
위암이 위 안쪽에 생겨서
위벽에서 바깥쪽까지
뚫고 나와서 자라게 되면
그 암세포가 뱃속으로 떨어져 나갑니다.

그래서 뱃속에 있는
소장이나 대장의 표면
혹은 배를 둘러싸고 있는
복막 표면에 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걸 복막 전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생겼다는 것은
암세포가 이미 전신으로
전이를 다 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복막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위를 수술하는 일이
예후에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런 복막 전이는
병원에서 하고 있는 ct 검사나
심지어 페트 검사를 한다하더라도
수술 전에 잘 발견해 낼 수가 없습니다.

재발 여부 역시 수술 전 검사에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암은 재발률이
다른 암 보다 높은 편입니다.

병기가 높을수록
재발률은 급격히 상승합니다.

하지만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환자는
전체 재발환자에 10%도 되지 않습니다.

위 수술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어떤 음식을 먹으면 안 되나,
또 거꾸로 어떤 음식을
꼭 좀 먹으면 좋나 처럼
음식 자체에 대해 굉장히 예민해집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통상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던
음식 무엇이든지 다 먹을 수 있습니다.

굳이 한 가지 중요한 원칙만 말하자면
그것은 한 번에 소량씩 먹어야 되고
대신에 하루에 여러 번,
보통 하루에 5번 내지 6번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 주의할 것은
너무 찬 음식, 너무 뜨거운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우리가 특히 수술 후에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붉은 살코기, 소고기 또 생선,
콩 종류의 섭취를 충분히 하기 바랍니다.

잘못된 습관으로 혹은 바쁘다는 핑계로
나의 몸을 돌보지 못하는 사이
위암은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암의 고통을
피해갈 수 있는 길 또한
얼마든지 열려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도
위암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은 사실 정기 검진입니다.

위암이 생기는 것은
어떻게 다 막을 수 없지만
초기 단계에 발견하면
거의 100% 완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성인이 되면
남녀 누구든 적어도 2년에 한 번,
또는 1년에 한 번 위내시경 검사나
혹은 위 엑스레이 검사를 받아서
위의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되면
반드시 완치될 수 있는 병입니다.

사실 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모두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짠 음식 적게 먹기,
탄 음식이나 훈제 음식 피하기,
술과 담배 최대한 자제하기,
소화력을 감안해서 과식하기 않기,
적절하게 먹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운동도 열심히 하기,
밤에 자기 전에 먹지 않기,
채소나 과일 같은 것을 충분히 섭취해서
몸에 항산화 효과를 도모하고
비타민도 많이 올려주면
그것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길이 될 것입니다.

다 아는 상식인데
지키지 못하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