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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부모님의 장난감 사주신다는 말에
따라갔다가 보건소에서 예방주사를 맞고
울면서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있는데요.

어른이 된 지금도 매년 겨울이 되면
독감 예방주사를 잊지 않고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다 큰 어른이 무슨 예방주사를 맞냐고 말을 하는데,
이것은 정말 큰 오산입니다.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독감, 파상풍, 폐렴구균,
A형 간염, B형 간염, 대상포진 등
나이와 그 위험도에 따라
사람마다 필요한 예방접종도 다릅니다.

그럼 지금부터 성인에게도 꼭 필요한
예방접종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독감(인플루엔자)입니다.

매년 겨울 유행하며,
노년층과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의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질환이 바로 독감인데요.

매년 10월에서 12월사이가
접종 시기가 되겠습니다.

독감 예방주사의 경우
접종 2주 뒤 면역항체가 생성되므로
겨울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접종을 해야 효과적입니다.

또한 약 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되겠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였을 때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이 있더라도 짧고 가벼운 증상만 겪고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4가지 종류의 독감 감염을 예방하는
4가 백신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대상포진입니다.

단어의 뜻을 먼저 설명드리면,
대상은 띠 모양을 의미하고
포진은 수포를 말합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에 걸리게 되면
몸 한쪽에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기게 됩니다.

몸 속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과다한 스트레스나 과로, 노화나 만성질환 등으로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을 때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증가하며,
60~7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발진 증상 2~3일 전부터
해당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고,
수포로 이어집니다.

발진이 나타났을 때
빨리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상포진 발생 후에 72시간이 지나게되면
치료를 받아도 그 효과는 감소하게 되는데요.

또한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일어날 확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 대표적인 합병증이
바로 엄청난 고통의 신경통입니다.

예방접종 시에는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성이
약 70%까지 감소하게 되니,
꼭 기억하셨다가 시기에 맞게
예방접종 하시길 바랍니다.

대상포진의 예방접종 대상으로는
대상포진을 경험한 사람, 60세 이상의 성인,
만성질환이나 면역 저하상태인 40~50대 성인입니다.

세 번째는 파상풍입니다.

파상풍은 오염된 상처를 통해
파상풍균에 감염이 되거나,
크기가 작은 상처에서
질병이 유발되는 비중이 높은 급성질환입니다.

골격근이 경직되거나
근육이 수축되는 증상이 생기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무서운 질환인데요.

하지만 이런 파상풍도
시기 적절한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네 번째는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입니다.

인플루엔자 감염 후에 나타나는
세균성 합병증으로 유일한 예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1~3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가 지나면
갑자기 고열과 오한, 기침, 호흡곤란,
저산소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폐렴구균 13가 백신과 23가 백신을
모두 접종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65세 이전에 백신을 맞은 적이 있다면
접종 5년 후에 추가적으로 접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그 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가벼운 증상이 생기거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이 무엇인지,
시기는 언제인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관심과 의지만 있다면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