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실 허리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특징이 있습니다.

몸이 조금만 피곤하거나 무리를 하면
허리가 신호를 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허리가 약한 사람들은
재채기만 해도 허리를 삐긋하게 되는 것일까요?

척추와 디스크가
우리 몸의 약 70%를 지탱한다면,
나머지는 근육과 인대가 도와주고 있습니다.

허리에 주요하게 관여하는 근육으로는
척추의 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다열근,
우리 몸의 근육 기둥이라 할 수 있는 최장근,
척추를 굽히거나 펴는 기능을 하는 장늑근,
몸의 앞부분 중심을 잡아주는 장요근 등이 있습니다.

허리 주변의 근육들이
몸의 중심을 잘 지탱해주어야
튼튼한 허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만일 이 근육들이 약해져있으면
그만큼 디스크나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다 허리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만약 허리디스크 증세가 있다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자세도 있고,
환자를 위한 운동도 따로 있습니다.

허리가 약한 상태에서
디스크가 밀려 나온 상황이라면
일상생활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에는
두 팔에 의지하며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에서 내려올때도
좋은 방법이 따로 있는데요.

허리에 나쁜 자세로는
누운 상태에서 똑바로 일어나는 것입니다.

반대로 허리에 좋은 자세는
누운 상태에서 옆으로 돌아
다리를 먼저 내리고
팔을 쭉 밀면서 허리에 힘이 가지 않도록
일어나는 것입니다.

디스크 환자가 피해야 할 자세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가만히 있을 때에도
척추는 중력에 의해 힘을 받고 있는데요.

서있을때가 100의 힘을 받는다면,
앉아 있을 때는 2배의 힘을 받게 됩니다.

원래 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섬유륜과
수핵으로 이루어져있고,
앞쪽이 살짝 두꺼운 상태이지만,
허리를 구부리고 걷거나 앉아있다보면
수핵의 앞쪽이 척추에 눌리면서
뒤쪽으로 압력을 계속 주게 됩니다.

걸을 때에는 허리를 곧게 세우는 것이 좋고,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무거운 짐을 들 때,
기침을 할 때에도
복압이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배에 힘이 들어가면
복압이 증가하기 때문에
척추에 있던 관절과 디스크가 압박되어
신경을 자극하게 됩니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허리 운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허리에 좋은 운동으로는
첫 번째, 배를 땅에 대고 엎드려서
상체만 들어 올리는 자세입니다.

허리에 통증이 심하면
반만 들어올린 상태에서
10초 정도 버티면 됩니다.

통증이 없다면 상체의 전체를 들어올리고
10초간 정지합니다.

두 번째, 누운 상태로 엉덩이와 배를
들어올리는 자세입니다.

무릎이 벌어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엉덩이를 들어올립니다.

이런 동작들은
복압을 올리거나 허리디스크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허리주변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는 말,
쉽게 하는 말이고 또 쉽게 지나치는 말이기도 합니다.

건강한 삶의 첫 번째 조건은
바로 건강한 척추에서 시작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