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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 뜯으며 느끼는 음식의 맛.

먹는 기쁨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요?

먹는 즐거움은
튼튼한 잇몸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하지만 10명 중 2명이
치주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잇몸과 치아가 건겅하지 못하면
나에게 돌아오는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간과 돈을 포함한
그 이상의 것을 잃게 되는데요.

어떻게 해야 나의 소중한 치아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관련된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규칙적으로 양치를 잘 하시나요?

음식을 먹고 양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입속에서는 세균들이
자기 집인 마냥 자리를 잡게 됩니다.

잇몸의 세균은 혈류를 타고 폐로 가거나,
혈전을 만나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하다는 것을 잘 모르고 계셨죠?

우리 입 속의 세균들,
이것이 치주 질환의 원인이며
앞서 말씀드린 많은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치은염과 치주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인의 치아는 위, 아래 모두 28개 입니다.

치아는 치아를 지탱하는 잇몸뼈인 치조골과 치아,
혈관과 신경이 지나는 치수,
또 치조골을 감싸는 잇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 세균이 혀에 살게 되는데,
세균이 치아와 잇몸에 붙게 되면
프라그라 불리는 치태가 형성됩니다.

이 치태가 계속 쌓이면 치석이 되고,
치태와 치석을 방치하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치은염이 됩니다.

염증이 더 심해지면
잇몸이 점차 벌어지고
잇몸뼈가 녹아내리게 되는데,
이를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심할 경우 치아를 잃게 됩니다.

감기 다음으로 환자 수가 많다는 치주 질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12%씩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령별로 보면
특히 40~50대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치주질환은 누적된 습관의 결과입니다.

치주염으로 잇몸뼈가 녹아 없어지고
잇몸이 내려앉으면,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져
치주낭이 생깁니다.

이곳에 세균이 침투해 치주염이 심해지는데,
치주낭이 깊을수록 상태가 나쁘다는 뜻입니다.

치과 치료는 그 비용을 떠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치아 자체의 힘으로는
씹는 힘을 감당하지 못해 씌우게 되는 크라운보철,
보철은 치아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관리에 소홀하면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치아와 크라운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는데,
그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기가 쉽습니다.

이때 염증이 발생하고 치주염에 걸리게 됩니다.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잇몸뼈를 녹이는 무서운 질환,
증상도 소리도 없이 상당히 진행됩니다.

그렇다면 내가 혹시 치주 질환은 아닌지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하는데요.

치주 질환의 자가진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두 번째, 잇몸이 치아와 뜬 느낌이 든다.

세 번째, 잇몸 색이 벌겋게 변하고,
부은 느낌이 들거나 건드리면 아프다.

네 번째, 입 냄새가 계속 난다.

다섯 번째, 치아와 잇몸 사이로 농이 나온다.

여섯 번째, 씹을 때마다
치아 위치가 변하는 느낌이다.

일곱 번째,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이 든다.

여덟 번째, 이 사이가 점점 벌어진다.

이 중 1~2가지라도 해당사항이 있다면,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임플란트와
틀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구나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보철은 환자의 뼈 상태,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해 선택하게 되는데요.

잇몸뼈 상태가 좋지 않은 노인들의 경우
임플란트를 할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가장 기본적으로
선택하게 되는 것이 틀니입니다.

틀니를 착용하다보면
혀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거나
잇몸뼈가 녹으면서 처음 만들었을 때와 달리
틀니가 딱 맞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입안이 헐어서 통증이 생기는데,
이때 임플란트의 도움을 받아
미리 잇몸에 임플란트 나사를 박고,
임플란트 틀니를 끼워주면
틀니를 보다 편하게 넣고 뺄 수 있습니다.

중간에 틀니를 고정시켜주는 장치가 있어서
흔들리지 않아 마치 자기 치아처럼 사용하게 됩니다.

이것을 임플란트 틀니라고 합니다.

노화와 함께 잇몸뼈가 주저앉기 때문에
틀니를 꼭 점검을 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자석이 있어 넣고 빼는 것이 간편한
임플란트 틀니도 있는데요.

보다 안정적이고 작은 수술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심적,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잘 씹어먹지 못하면 식사를 거를 수도 있고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오기 때문에
노인들에게 치아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면서
보다 좋은 재료가 등장하고,
시술 성공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보철물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거나
신경이 손상되는 것 외에
간과하기 쉬운 부작용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라는 것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란
임플란트 주변 잇몸으로
세균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고,
주변 뼈를 녹이는 것을 말합니다.

게다가 신경과 혈관이 없기 때문에
주위염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데요.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래 쓰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잇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깨끗한 입안은 장수의 비결이기도 합니다.

잇몸에 가득한 세균이 온몸을 돌면서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양치질입니다.

입안의 치석들이 세균을 만들고
잇몸을 무너뜨리기 전에
충분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 작은 시작이 양치질 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제대로
이를 닦고 있는 것일까요?

자신의 치아 상태에 맞는 칫솔을 선택하고,
양치질을 할 때에는 제대로 정확히 닦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

이 말은 이제 틀린 말입니다.

통증이 느껴지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늦습니다.

모르는 사이 전신 질환의 위험을 가져오는 치주 질환.

평소의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노력할수록 잇몸은 건강해지고
씹어 먹는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